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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, 벌써 2024년이 3월에 28일이라고요? 아니, 분명 엊그제 송구영신예배 드리고 해돋이를 보겠다고 인천 무의도로 달렸다가 어두운 밤하늘에 실망하여 바로 강릉으로 미친애처럼 차를 돌렸는데? 벌써 3월이라고? 그것도 28일? 곧 4월...??? 진짜 세상이 작당을 하고 나를 속이는 게 아니라면 시간의 속도가 이게 말이 안 되는 건데. 숫자로 순서를 적고 자시고 할 것도 없는 수준이다, 사실. 그래도. 컨셉 유지를 위하여. 1. 1월 1일에 위에 적은대로 무의도 찍고 강릉 찍고 강릉에서 아침 겸 점심 먹고 쉬지 않고 서울 올라오니 저녁 7시. 2. 그래서 절대 새 해의 첫 날에는 해돋이를 보러 움직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. 해돋이도 못 봤는데 지옥 같은 정체만 경험함. 3.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돌아오는 길에 굉장하게 멋진 설경을 봤다. 그래서 우와..
아니, 이중주차를 하셨으면! 아니, 아침에 병원예약이 있어서 시간 맞춰 준비하고 주차장에 내려왔는데, 어? 내 앞에 차가 주차되어 있네? 이중주차를 확인했을 때는? 1. 아파트 주차장에 왜 이중주차를 이따위로 하냐,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x 156번 2. 앞유리에 있는 차주 전화번호를 찾는다. 3. 잘 안 보이게도 놓았네,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x 157번 4. 전화 발신 뚜르르. 와중에 블루투스 연결돼서 얼른 차에 올라 탐 5. 고객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~ 6. 아니~~~~~ 주차를 이렇게 해놓고 전화는 왜 안 받아~~~~~ 7. 짜증, 그 거대한 서막이 열려버리고야 마는데! 8. 다시 전화 발신 뚜르르. 9. 5-6번 반복 10. 욕 장전 11. 8-9번 반복 12. 아니~~~~~~~~ 13. 관리사무소 방문 14. 방문차량으..
아니, 동계캠이 돌아왔는데! 아니, 11월이 진즉 되었는데도 동계캠을 지난 주말에야 드디어 재개했는데, 동계캠에 시작과 동시에 비라니요. 캠핑 철수 할 때 비가 오면? 1. 일어나기가 싫다. 몸이 무겁다. 비에 젖은 게 아니지만 무겁다. 많이 먹어서 그런게 아니다. 그냥 무겁다. 2. 무거운 몸을 겨우 일으켜 짐을 다 정리했지만 짐을 차에 옮길 때 물건이 아주 조금이라도 젖는다. 이러면 짐이 또 무겁다. 3. 그래도 어찌저찌 짐까지 차에 다 싣고 대망의 텐트 철수. 뭐다? 무겁다. 텐트가. 비에 젖었으니까! 이건 당연함. 4. 그래도 또! 내 모든 귀찮음과 집에 가기 싫음을 이겨내고! 텐트까지 가방에 겨우 꾸겨넣고! 차에 싣고 집에 왔지만! 텐트를 저대로 방치하면 엄... 곰팡이s like 마이 expensive 텐트. 5. so ..